짧은묵상
교회의 과업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니라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 척 콜슨(1931-), 저자, 교도소 선교회 설립자
성경의 진리
그리스도인은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부르심을 받는다.
주님은 “거룩하신 소명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딤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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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산책▣
개신교에는 왜 교파가 그렇게 많은가?
교단(敎團)과 교파(敎派)라는 용어는 거의 구분 없이 사용되지만, 엄밀히 말해 교파는 교단보다 하위개념으로서 기독교 안에서의 분파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즉, 뿌리는 같은데 파(派)를 달리하는 경우에 적합한 용어다. 기독교 안에서 큰 산맥을 이루고 있는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으로 구분할 경우에는 교단(敎團)이라는 용어가 적합할 것 같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공회, 루터교 등의 개신교 주요 교파들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여파로 생긴 교파들이다.
장로교 : 종교개혁자 칼뱅을 따르는 교회
루터교 : 종교개혁자 루터를 따르는 교회
침례교 : 17세기 존 스미스에 의해 창설
감리교 : 18세기 부흥운동을 일으킨 존 웨슬리에 의해 창설
성공회 : 16세기 정치적·교리적 이유로 로마가톨릭과 결별을 선언하고 영국 국교회로 새로 출발
구세군 : 19세기말 영국에서 윌리엄 부스를 중심으로 빈민구제사업을 주목적으로 탄생
성결교·순복음(하나님의 성회)·그리스도의 교회 : 미국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교파들
창피한 고백이지만, 장로교 안에서 수십 가지로 갈라진 교파들, 예장·기장·통합·합동·고신·대신 등은 순전히 한국 교회 안에서 생겨난 교파들이다. 장로교회가 수십가지 교파로 갈라져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뿐이다. 이것은 21세기 한국 교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세계적으로 공인된 교파들의 경우, 전통·교리·예전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지만, 교파별로 약간씩의 개성과 특색이 있다. 그러한 차이점들이 기독교의 다양성을 이루고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세계적인 추세는 모든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일치를 추구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교회의 일치를 촉구한다.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엡4:4).
강영선, 「기독교 교양 100문 100답」, p.28-29
